해병대사령부는 4월 15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창설 기념행사를 거행하여 해병대 창설의 의의를 되새기고, 해병대 호텔에서 개관행사를 개최하며 개관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설 기념행사는 ‘해병대 창설 75주년’과 ‘해병대사령부 발안이전 30주년’을 기념하여 4월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현역 및 예비역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김길도 예비역 대령 회고사, 표창 수여 및 임명식, 해병대가 제창, 식후행사(무적도 시범) 순으로 진행하였다.

행사 이후에는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장비와 해병대 활동사진 전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부대개방행사를 통해 군 가족,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병대 창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에는 해병대사령부 발안이전 30주년을 맞아 이전을 위해 수십 회에 이르는 지형정찰과 관공서 ‧ 지역주민 설명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갑진 예비역 중장과 김길도 예비역 대령의 해병대사령부 발안이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또한, 모범장병에게 시상하는 해병대 핵심가치상은 ‘충성’ 분야에 故 박영철 상병과 김종대 상사(2사단, 부228기)가, ‘명예’ 분야에 정창욱 상사(1사단, 부287기)가, ‘도전’ 분야는 김원기 소령(6여단, 사후 113기)이 수상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해병대 명성과 위상 뒤에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선배 해병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선배 해병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해병대가 되기 위해서 언제나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4월 15일 오후에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해병대 호텔(MILITOPIA HOTEL by MARINE)에서 김계환 사령관과 현역 및 예비역, 호텔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개관행사를 진행했다.

개관행사는 현판식, 개관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며 4월 15일부로 해병대 호텔을 운영함으로써 장병 ‧ 군가족의 사기진작 및 복지여건을 마련하였고 해병대와 100만 예비역의 숙원사업을 달성하였다.

해병대 호텔은 최초 서울 신길동 일대 부지에 신축을 검토하였으나 건립예산 확보, 수익 창출, 시설 규모 등 현실적인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여 기존 국군복지단에서 운영 중인 밀리토피아 호텔·문화센터를 전환 받는 것으로 지난 1월 18일 군인복지운영위원회를 통해 확정되었다.

해병대 호텔 명칭 ‘MILITOPIA HOTEL by MARINE’은 해병대 내부와 다수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하여 결정되었으며, 기존 밀리토피아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여 국내·외 호텔 이용객에 대한 홍보 효과를 지속하고 by MARINE을 병행 표기하여 해병대 상징성을 반영하였다.

호텔은 총 176개의 객실과 7개의 연회장을 포함하여 뷔페식당, 휘트니스 센터, 웨딩홀, 다목적공연장 등을 전국민 대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해병대 예비역(병 포함) 대상 전 인원의 회원자격을 준회원으로 대우하고 예약 우선권 제공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수의 예비역들이 만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해병대 전 부대는 해병대 창설 75주년을 맞아 부대창설의 의의를 되새기고 국가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해병대 像 정립을 결의하기 위해 서북도서, 김포·강화, 포항, 제주도 등 각급 부대에서 창설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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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역사와 발전

대한민국 해병대는 1948년 10월, 여수·순천 사건 당시 수륙양면작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1949년 4월 15일, 초대사령관인 신현준 중령을 비롯한 380명의 소수 병력과 장비로 진해 덕산비행장에서 창설되었다.

창설 이후, 진주 및 제주도 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6ㆍ25전쟁이 발발하자 장항ㆍ군산ㆍ이리지구 전투를 시작으로, 진동리지구 전투, 통영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및 수도서울 탈환작전, 장단지구 전투, 도솔산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용전분투하여「귀신 잡는 해병」,「무적해병」등의 찬란한 전통을 수립하였다.

1965년 9월 20일, 해병대 제2여단 ‘청룡부대’를 창설하고, 한국군 최초의 해외파병 전투부대로서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총 160회 이상의 전투에서 탁월한 전과를 달성했으며, 특히, 1개 중대로 적 2개 연대급 파상공세를 분쇄한 짜빈동 전투를 통해「신화를 남긴 해병」의 명성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1973년 10월 10일, 국방부 훈령 제157호에 의거 ‘군의 경제적 운용’ 등의 이유로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는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해병대 발전을 위한 부대 개편작업을 지속 추진하여 1974년 3월 11일, 연평부대를 1977년 1월 1일, 제6여단과 제2훈련단을 1981년 4월 16일, ‘청룡부대’를 모체로 제2해병사단을 창설하였다.

비록 해군에 통·폐합된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 해병대 발전을 위해 현역과 예비역이 합심하여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해체된지 14년이 지난 1987년 11월 1일에 해병대사령부가 재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후 1990년 8월 31일, 국군조직법(법률 제4249호)에 해병대 설치근거를 명시함에 따라 각 군 본부와 같은 직제부대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고히 보장받게 되었고, 1994년 4월 6일, ‘교외 이전계획’에 따라 해병대사령부를 서울에서 현 위치인 발안으로 이전하여 ‘제2의 덕산시대’를 열어나가게 되었으며, 발안 이전 3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기습적 도발에 용맹하게 맞서 승리를 이끌어 낸 연평도 포격전을 계기로 서북도서 방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 됨에 따라, 2011년 6월 15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하였고, 합동전력을 포함한 서북도서부대 전력 증강을 통해 전ㆍ평시 서북해역의 합동작전을 주도하는 작전사령부로서 국가방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1년 10월 15일 부, 해병대 지휘관리 개선을 담은 국군조직법이 개정되어, 명실상부 해군 내 해병대의 독자적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고, 2015년 12월 1일, 제주도에 제9여단을 창설함으로써 전략도서 방위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였다.

2018년 1월 10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의 실전 배치를 시작으로 해병대 항공단 창설과 ‘공지기동해병대’ 건설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고, 2019년 12월 1일 부, 해병연대를 해병여단으로 개편함으로써 입체고속상륙작전, 신속대응작전, 전략도서 방어 등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독자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한 부대구조로 개선하였으며, 불확실한 미래 안보환경과 합동작전개념 속에서 ‘국가전략기동부대’, ‘상륙작전 전담부대’로서, 해병대 목표와 임무, 역할에 최적화된 부대구조로 발전하여 전방위 위협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한 국가방위 핵심전력으로서 해병대 가치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1년 12월 1일 부, 독자적 항공작전능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2개의 기동헬기대대로 편성된 해병대 항공단을 창설하였으며, 전ㆍ평시 다양한 항공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한국형 공지기동해병대의 핵심전력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23년 1월 1일,「국방혁신 4.0」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미래혁신처와 전력처를 보강하는 등 전력기획실을 개편하여 미래 해병대 발전을 위한 추동력을 유지하고, 사령부 직할부대로 해병대 안전단을 창설하여 사고예방을 위한 Control Tower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3월 21일 부, 군기령(대통령령 제33334호) 개정을 통해, 각급 부대의 상징인 군기의 종류에 해병대 조직 전체를 상징하는 해병대기(旗)를 추가하여 기존「국군조직법」개정으로 강화된 해병대의 높은 위상을 반영하였으며, 이후 각종 행사 시 각군기와 함께 해병대기를 정식으로 게양하고 있다.

2024년 4월 15일, 밀리토피아 호텔을 해병대 호텔로 정식 인수하여 “밀리토피아 호텔 by MARINE”으로 명명하였으며, 이로써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대한민국 해병대의 명예와 장병 및 군가족의 사기진작 및 복지여건을 마련하여, 해병대와 100만 예비역의 숙원사업을 달성하였다.

올해 창설 75주년을 맞은 해병대는 과거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신형 상륙장갑차와 대형 상륙함, 공격헬기 등 핵심 전력 확보하며 공지기동형으로 부대구조를 개편하여, 미래 전장환경에 적합한 다목적 신속 대응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