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전국연대, 日침략사 규탄 성명
- 日警에 최재익의장 등 전원 연행되기도

일본을 항의방문중인 독도수호전국연대 최재익(崔在翼)대표의장은 21일 10시 오사카 (구)주일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일본정부의 과거 한반도 침략과 최근 日초계기의 계획된 도발 책동 등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다 일본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최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日帝의 총칼 앞에 맨주먹으로 항거한 위대한 대한민국의 3.1독립만세 운동 100주년과 日패전 74주년을 맞았지만 일본정부는 아직도 지난날 한반도 침략사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 커녕, 오히려 침략사를 미화하고 역사를 날조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부정하는 등 파렴치한 망언망동을 일삼고 있다”며 아베총리를 강력 규탄했다.
최의장은 아베총리의 거침없는 우익행보에 대해 “인류평화에 대한 재앙을 예고하는 듯하다”며 침략의 상징,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물론 자위대 파병에 따른 군사력 증강과 평화헌법 제9조 개정에 대한 집착을 과감히 떨쳐버릴 것을 촉구했다.

최의장은 또 “자위대 초계기의 한국 위협비행은 아베총리의 계획된 군국주의 부활 음모로 규정 한다”며 “아직 역사인식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왜곡 날조된 역사를 주입시켜 먼 훗날 침략의 도구로 삼으려 한다면 이는 곧 세계평화를 짓밟는 명백한 범죄행각으로써 인류역사에 씻을 수 없는 전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행사 시작 전, 임시 총영사관 주변에는 300여명의 우익단체 회원들이 새벽부터 일장기와 욱일기를 앞세우고 집결, 긴장이 고조되면서 日경찰과 항의방문단간에 행사 장소 문제로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급히 구 총영사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성명발표, 구호제창순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일 경찰에 의해 전원 연행되면서 항의방문단과 몸싸움이 벌이지기도 하였다.
항의방문단은 22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호칭)의 날 행사 저지를 위해 시마네현으로 이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