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법과 원칙 지켜서 정정당당하게 정책으로 겨루는 선거 돼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총선 일정 중 3월 31일부터 선거기간이 시작되며, 4월 12일까지 (13일간)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그의 직계존비속 중에서 신고한 1인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도 ▲ 어디서든지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말로 호소할 수 있고, ▲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 인터넷․ 전자우편․SNS․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하거나 직접 전화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선거운동기간 중에도 법에 따라 정당과 후보자에게 허용하는 방법을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 사진 또는 그 명칭․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의 현수막이나 시설물, 인쇄물을 설치․배부하는 행위는 금지된다고 한다.
 
4·13 총선 ‘선거운동’이 31일 시작됨에 따라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 선거출마 후보 진영은 이른 아침부터 해당 선거관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제20대 총선 법정 선거운동 기간은 오늘(31일)부터 오는 4월 12일 자정까지 13일간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출정식을 한 셈이다.
 
기호1번 빨간색 새누리당 기호2번 청색 더블민주당 그리고 녹색의 국민의 당 무소속후보들이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중요지점을 거점으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어제와 오늘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선거사무소에서 자체적으로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거리에서 시민인 유권자를 상대로 거리 유세에 나섰다. 대체적으로 차분한 첫날 선거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유세장에는 각 정당후보들이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표’를 연호하며 표밭갈이 분위기를 띄웠고, 오가는 시민들도 모처럼 보는 선거 유세가 신기한 듯 발길을 멈추고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각 정당 후보는 물론 무소속후보들도 최근 가장 시급한 현안인 경제문제를 언급하며 각종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유세로 홍보하며 차별화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차분하게 보였다.
 
각 정당들은 이번 4.13 총선을 통하여 많은 당선자를 내기 위해 선거전략과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앞으로 총선 승리는 향후 정국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다. 새누리당이 과반 150석 이상의 의석수를 얻을 경우 박대통령은 임기 말 레임덕의 속도를 줄일 수 있고 여당은 대선주자의 입지를 어느 정도 굳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친박'의 총선 성적표는 당내 권력구도에 향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더불어 민주당은 12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0석 목표는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 같다.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을 확보하면 국회선진화법과 관계없이 자력으로 국회에서 법률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블어민주당의 120석이상의 목표가 달성되면 야당은 대선주자 입지를 확고하게 굳힐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본다. 국민의 당은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가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20석 이상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듯싶다.
 
선거기간 동안 많은 변수는 있지만 그중 야권통합을 꼽는데 넉넉한 현실은 아닌 듯싶지만 워낙 변화가 많은 선거판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각 정당의 숨은 선거 전략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특정의 숨은 전략을 알 수 없다고 본다. 지역 유권자들은 말없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선거 열전 기간 동안 정책으로 겨루어 유권자들로부터 선택을 받게 되기를 바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선거에서는 사건사고가 없는 선거 그리고 후보 간 상호비방이나 흑색선전 그리고 중상모략이 없게 되어야 하며 선거판에서 승자는 낙선자에게 위로를 낙선자는 승리한 당선자에게 축하를 하는 진정한 선거가 되기를 아울러 바란다.
글쓴이/ 정병기<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