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방송,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에 늘 마음과 뜻을 함께해 주신 모든 교육 가족님에게 을사년(乙巳年) 2025년 새해를 맞아 행복과 건강 평안함을 가득 누릴 만사형통(萬事亨通)의 한 해가 되시기를 사랑의 마음을 담아 값진 채움과 이룸을 소망(所望) 합니다.

- 동양에서 뱀은 땅을 지키는 십이지신(十二支神) 중 하나로 지혜와 변화의 상징으로 존중 받아왔다. 뱀을 상서로운 존재로 인식해 집과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기거나, 뱀을 보며 영생불사'(永生不死)나 다산(多產)을 기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꿈속에 뱀이 나타나면 재물과 행운, 치유와 풍요를 상징하는 길몽으로 여기기도 한다. 각자의 환경과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으로 새로운 성장과 도전에 나서 개인과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자신의 길을 여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이하자.

- 1월 1일(월)은  새해 첫날로 ‘신정(新正)’이다. 양력(그레고리력)으로 1번째 날(첫해가 시작하는 날)이다. 설날은 1월 28일~ 1월 30일(화, 수, 목)이다.

- 1월의 기념일로는 △ (매월 1일) 해양안전의 날(해사안전기본법 제24조, 같은 법 시행령 제20조의 5 , △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약칭: 재난안전법) 제66조의 7, 재난안전법 시행령 제73조의 6)이고 이십사절기로 (5일)은 소한(小寒), (20일)은 대한(大寒)이다. (14일)은 다이어리 데이(Diary day), 헬로우 데이(Hello day)이다. 탄생석은 사랑, 진실, 우정, 정조를 상징하는 석류석(garnet)이고 탄생화는 인간성, 성실성의 상징 용담(龍膽), 독특한 매력과 의욕적 독립심과 인내력의 상징 엉겅퀴꽃, 지적이고 뛰어난 판단력의 상징 밀짚 국화이다.

- 을사년(乙巳年), △ 을사늑약(乙巳勒約)은 1905년(고종 42) 11월 17일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으로 2025년, 어느덧 60갑자가 두 번 지나서 120년이 다시 돌아왔다. △ 1545년(인종 1) 4월 28일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 1965년 6월 22일 한일기본조약 조인, 1989년 1월 7일 일본 히로히토(사후 쇼와 천황, 昭和天皇) 사망, 1485년 1월 조선법전 경국대전 시행, 1545년 불리비아 세로 데 포토시(Cerro de Potosí) 은 광산 발견(포토시 광산 도시 – 유네스코와 유산), 스페인 은 채굴 시작, 1965년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 발견, 1605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트리 처음 사용, 2025년 뱀띠 해 전시, 3.1절 106주년, 광복절 80주년이다. 그리고 1930년 1월 6일 최초의 ‘우리 말 사전’ 간행, 1949년 국제 연합(유엔) 제1회 총회를 개최했다.

- 영국 시인 겸 평론가이자 극작가인 T.S. 엘리엇은 “우리가 시작이라고 부르는 것은 종종 끝이다. 그리고 끝을 만드는 것은 시작하는 것이다.  끝은 우리가 시작하는 곳이다.…. 작년의 말은 작년의 언어에 속하고 내년의 말이 또 다른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끝을 만드는 것은 시작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 글, 정리 : 홍순철 「대한교육신문 논설 주간(교육언론인·칼럼니스트), 한국문예연수원 교수(수필가·시인),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 회장, 중랑구 면목 7동 행복나누리협의체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중랑구 협의회 고문 (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세계 도덕 재무장(MRA / IC) 서울 총회장, 신현고등학교 교장」.

 ■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힘찬 시작과 함께, 우리의 일상에 활력과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어 줄 푸른 뱀(청사, 靑蛇)의 해의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해 우리 모두 행복의 길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그 시작의 희망을 품고 잘살아 보자.

시인 이해인의 「12달의 친구이고 싶다」에서 “1월에는 가장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서로를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 싶고....”라고 말한다.

●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육십갑자(六十甲子) 중 42번째이고 '을'은  청이므로, ‘푸른 뱀의 해’라고 불린다. 납음(納音)은 '복등화(覆燈火)'로 분류한다.

'을(乙)'은 십간(十干)에서는 갑(甲)에 이어 둘째로, 식물이 성장하고 퍼져 나가는 것과 같은 의미로 유연성이나 협조성을 상징해, 주위와의 조화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을 나타내고 있다.

'사(巳)'는 십이지(十二支)를 상징하는 동물 중 여섯 번째인 뱀(巳)을 나타낸다. 한자 사(巳)는 똬리를 틀고 있는 뱀의 형상을 딴 글자로 일어서는 기운을 뜻한다. 예로부터 풍요와 금전 운을 관장하는 신으로 모시기도 해서 신성한 생물로 인식되어 왔다. 강인한 생명력이 있고 탈피를 할 때마다 표면의 상처가 치유되어 가는 것에서 의료, 치료, 재생과 변화'를 의미한다. 탈피하여 강하게 성장하는 뱀은 그 생명력에서 '불로장수'를 상징하는 동물로 인식된다. 이 2개의 조합인 을사(乙巳)에는, 「노력을 거듭해, 사물을 안정시켜 간다.」라고 하는 재수 좋은 것을 나타내고 있다.

△ 「국립민속박물관 > 전시 > 본관 전시 > 기획전시 > 현재전시(상세보기) - 을사년 뱀띠 해 특별전《만사형통》」에서 따옴.

○ 시간으로는 사시(巳時)라고 하여 진시에 이어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를 가리키며, 방향은 남남동(南南東)쪽을 달(月)로는 식물이 한창 자라는 때인 음력 4월을 의미하는데 이때는 만물이 소생하고 생명력이 움트는 계절로 우리 조상들은 한꺼번에 많은 알과 새끼를 낳기 때문에 다산성을 상징한다고 하여 풍요와 재물의 가복신(家福神)으로 여기기도 하였다.

○ 뱀은 십이지 동물 중 ‘상상의 동물’인 용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털과 발이 없다. 우리 문화에 숭배와 질시를 동시에 받아왔다. 에덴의 동산에서 이브에게 금단의 열매를 먹도록 유혹한 동물, 뱀. 기독교만 아니라 로마나 그리스 신화 등 서양 문화에서는 뱀을 사악한 동물로 여기지만, 동양에서는 오히려 재물을 가져다주거나 지켜주는 이로운 동물로 여기는 정반대의 전통문화가 존재한다. 집과 재물을 지켜주는 업(業)구렁이(청사, 靑蛇, 집안의 재산을 늘려 준다는 구렁이)로, 뱀은 예로부터 우리의 전통 속에서 영물(靈物)로 추앙받아 왔다. 허물을 벗는 뱀의 생태적 특성으로부터 사람들은 뱀이 영생불사(永生不死)한다는 믿음을 얻게 되었다. 한국의 전통 신앙 속에서 구렁이는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守護神)으로 존중 받아오기도 했다.

●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5년 을사년 뱀띠 해를 맞아 2025년 3월 3일(월)까지 본관 기획전시실 2(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7 ☎ 02-3704-3114)에서 을사년 뱀띠 해 특별전 《만사형통萬巳亨通》 특별전을 연다. 전시는 뱀에 대한 인간의 복합적인 인식이 담긴 그동안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바가(Baga) 족의 신줏단지, 스리랑카 지역의 뱀이 조각된 마하 코라 가면, 멕시코 아즈텍 문명(영어: Aztecs 또는 Aztec civilization)의 캘린더 스톤 등 각국의 뱀 관련 민속 유물 등 전 세계의 민속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뱀 관련 유·무형 자료 60여 점이 전시되어 뱀띠 해를 맞아 뱀과 함께 살아온 인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뱀띠 해를 맞아 뱀과 함께 살아온 인간의 모습을 살핀다. 뱀이라는 동물에게 “천 개의 얼굴을 만들어준 인간의 복잡한 마음”을 넘어서서,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만사형통’한 을사년이 되기를 기원하는 뜻깊은 전시이다 「국립민속박물관 > 전시 > 본관 전시 > 기획전시 > 현재전시(상세보기) - 을사년 뱀띠 해 특별전《만사형통》」의 「 전시 도록 다운로드 (59MB)」 「2024년 12월 17일 국립민속박물관 발행, (사) 한국장애인문화콘텐츠협회 제작, 발간자료 상세정보」.

□ 전시는 1부  총명한 뱀, 2부  두려운 뱀, 3부  신성한 뱀이란 주제로 총 3부로 구성했다.

△ 1부 ‘총명한 뱀’에서는 십이지신 중 하나인 뱀이 갖는 문화적 의미를 소개한다.

우리는 새해의 운세를 십이지 동물과 연관 짓는다. 한국인들은 뱀띠 해에 태어난 사람이 총명하고 특출나다는 관념도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십이지에서 뱀과 연결되듯 말이다. 십이지에서 비롯된 띠 개념은 우리의 운명 그리고 특성을 논하는 데 자주 활용된다. 십이지는 통일 신라 시대에, 우리나라에 전해져 지배계층의 무덤에 십이지상을 조각하는 풍습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1부 ‘총명한 뱀’에서는 뱀의 모습을 담은 그림, 우표, 공예품에서 지혜를 상징했던 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십이지 개념은 점차 민간에도 퍼지며 시계, 나침반과 같은 방위와 시간을 나타내는 일상용품에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남남동쪽을 가리키며 오전 9~11시를 가리켰던 뱀은 해시계, 나침반, 생활용품에 담겼다.

※ 땅을 지키는 열두 수호신 가운데 여섯 번째 뱀신(1977, 十二支神圖-巳神 珊底羅大將, 불교 행사 때 벽사辟邪의 의미로 뱀의 방위인 남남동쪽에 건다. 뱀의 모습을 한 사신巳神 산저라대장珊底羅大將은 불교에서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로 묘사된다.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불교에서 어리석은 인간들을 일깨워 지혜의 등불을 밝혀주고 올바르게 살도록 가르치는 존재이다.

※ 천문도天文圖는 하늘에서 관측되는 별자리를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나타낸 것으로, 신화와 동물의 도상에 나타난다. 오른쪽 아래에는 히드라 별자리가 있다. 히드라는 그리스 신화에서 헤라클레스가 쫓던 아르고 날의 뱀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 천문도는 독일 수학자천, 천문학자 요한 가브라엘 도펠마이어(Johann Gabriel Doppelmayr)가 1730년에 제작했다.

※ 공예품 : 20세기 초, 복숭아 형태의 표주박桃形瓢은 먼 길을 떠날 때 휴대하고 다니며 물이나 술을 마실 때 사용했다. 표주박의 겉 부분에는 매화 나무와 새 문양이 양각되어 있으며, 뱀의 형상이 고리로 표현되어 있다.). 물과 뱀은 생명력과 함께 부정을 물리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생활용품에 장식되었다.

△ 2부  ‘두려운 뱀’에서는 뱀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과 뱀을 피하고자 했던 인간의 지혜를 조명한다. 뱀은 어리석은 인간을 경고하거나 벌을 주는 존재였다.

뱀을 마주한 인간은 두려웠다. 뱀은 인간을 위협하는 두려운 동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뱀의 날카로운 눈매, 날름거리는 혀, 뾰족한 이빨, 은밀하고도 빠른 움직임 등 뱀의 모습 그 자체만으로 인간은 공포심을 느꼈다. 이런 뱀의 생김새, 일부 뱀의 공격적인 성향 그리고 치명적인 독은 인간에게 본능적인 두려움을 갖도록 했다. 그래서 뱀은 초월자를 따르며 악인을 벌하는 존재로 그려지기도 한다. 옛날에는 뱀에게는 모든 것이 거꾸로 보인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에, 뱀을 뜻하는 글자 사(巳)를 거꾸로 뒤집어 대문에 붙여 집 안으로 뱀이 들어오지 않기를 기원하기도 했으며, 또는 새끼줄을 불에 그슬림으로써 뱀이 위협을 느껴 멀어지기를 바라기도 했다.

뱀에게 물려 피해를 본 사례를 비롯하여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뱀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는 인간의 공포심을 자극했다. 이런 뱀의 외형과 물리적 피해는 뱀을 더욱 두려운 존재로 만들었고 뱀은 무시무시한 이미지로 형상화되기도 했다. 한편, 다양한 문화권의 이야기 속에서 뱀은 어리석거나 욕심 많은 인간을 경고하거나 벌을 주는 존재로도 나타난다. 인간은 뱀을 피하고자 노력했다. 특정 물건을 이용하거나, 주술적인 힘을 빌려 뱀을 퇴치하고자 하기도 하고, 뱀을 잡기 위한 특정 도구를 만들기도 했다. 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인간의 지혜는 뱀을 마주한 곳이라면 세계 어디에나 필요했다.

2부  ‘두려운 뱀’에서는 ‘시왕도(十王圖)’, ‘게발도(揭鉢圖)’ 같은 그림에서는 뱀에게 심판받는 인간의 모습이 보인다. 향으로 뱀을 쫓았던 옛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향갑 노리개’, 불을 붙여 뱀을 쫓았던 ‘미심’ 등의 생활용품에서는 뱀을 피하려 한 선조의 지혜가 엿보인다.

△ 3부 <신성한 뱀>에서는 뱀을 신성한 존재로 숭배하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인간은 뱀을 두려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뱀이 신성하다고 생각한다. 뱀이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 모습과 겨울에 사라졌다가 봄에 다시 출현하는 생존 본능을 경이로워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뱀은 서로 다른 차원의 세계를 오가며 심지어는 인간에게 안녕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신성한 존재로도 여겨진다.

땅속과 땅 위를 오가는 뱀의 모습을 보며 인간은 뱀이 이승과 저승의 서로 다른 두 세상을 오가는 신비로운 존재라 생각했다. 샤먼이 의례에 사용했던 숟가락, 북 손잡이, 지팡이 등에는 뱀이 조각되어 있다. 또한,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고, 한 번에 여러 개의 알을 낳는 뱀은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상징했다.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에 사용했던 가면, 공예품 등에서 신비로운 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 이렇듯, 뱀은 두렵지만 정의롭고, 징그럽지만 경이로우며, 동시에 십이지신의 하나인 신성한 존재가 되어 우리와 함께 살아왔다. 이러한 이중적 이미지는 우리 국토의 지명에도 길게 굽이치는 땅에 서린 ‘뱀’으로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 - 자료실」은 2021.6.8. 「우리 국토 곳곳에 담겨있는 십이지 동물 "띠 지명"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약 10만 개의 지명(地名) 중에서 십이지(十二支) 관련 지명 등과 그 유래를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우리 국토에 녹아있는 십이지 동물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 조상들의 시각과 문화, 그에 따른 역사적 사건이나 전설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쉽게 전한다.

○ 앞서, 2012년 12월 31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2013 계사년' 뱀해를 앞두고 뱀과 관련된 지명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토의 지명 중 모두 208개의 지명이 '풍요'와 '재물' 상징 뱀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명 속 똬리 튼 뱀(巳) 이야기(보도자료 - 상세보기)라는 제목으로 밝혔다.

※ 국토 지리 관련 정보는「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 「국토지리정보원 -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41개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상북도와 충청남도 31개, 경상남도 29개, 전라북도가 27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남부 지방에 뱀 관련 지명이 많이 분포하는 것은 농경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명의 종류별로는 마을 명칭이 157개로 가장 많았으며, 섬의 명칭이 15개, 고개와 산의 명칭이 14개 등으로 나타났다.

ㅇ 뱀이 많아도 뱀 골, 뱀을 닮아도 뱀 골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근북면 ‘뱀 골’,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안보리 ‘뱀 길이’,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서원면 옥계리 ‘뱀 골’, 경남 함안군 군북면 사도리 ‘장사 골’, 경북 영주시 풍기읍 백리 ‘뱀 골’ 등

ㅇ 뱀을 닮은 산과 섬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뱀거리’, 충북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 ‘배미재’,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청곡리 ‘뱀째산’,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오취리 ‘비사도(옛날 비사飛巳, 하늘을 나는 뱀)’가 날아와 살았다는 전설),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사두섬’,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있는 ‘장사도’ 등

ㅇ 풍수지리와 뱀 지명: 뱀이 개구리를 쫓아가는 지형인 ‘장사추와형(長蛇追蛙形)’이 먹을 것이 풍부한 좋은 터라고 생각하는 전남 고흥군 영남면 금사리 ‘사도’,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신성리 ‘사성’, 전남 광양시 골약동 ‘금곡’ 등

ㅇ 뱀이 출현하는 이야기와 지명: 경주시 남면 구암리 ‘구뱀이’,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 ‘구수재’,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장사동’, 또한 전남 고흥군 동강면 한천리 ‘뱀골고개(뱀골재)’,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사전(巳田)’,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웃절곡’ 등

ㅇ 사람을 해치는 사악한 존재로 공포의 대상 뱀과 연관된 지명: 기후가 온화한 풍토적 특성으로 뱀이 많았던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 월정리 ‘김녕사굴(金寧蛇窟)’, 천안시 직산읍 상덕리 ‘덕령’ 등

ㅇ 영물로서의 뱀과 관련된 지명 :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곡식을 축내는 쥐의 천적인 뱀을 곡물의 신, 재물복의 신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 칠성은 곡물을 수호하고 풍요를 가져다주는 뱀 신으로 고팡(제주의 전통가옥에서 곡식을 보관하는 창고)에 모시는 칠성을 '안칠 성' , 마당 뒤꼍에 모시는 칠성을 '밧칠 성'으로 땅 위에 기왓장을 깔고 그 위에 오곡의 씨를 놓은 뒤 그 위에 비가 새지 않도록 주쟁이를 덮어 모시는데, 이를 '칠성 눌'이라 한다.

ㅇ ‘용이 되기 위해 5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물속에서 공을 쌓고 수행한 뱀’, 이무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송산동 ‘섶섬’, 경기도 동두천시 불현동 ‘쇠목’,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억산(億山)’,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신흥리 ‘용둥봉(龍登峰)’ 등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박물관」(경기도 부천시 상동 소재) 1층 로비 갤러리에서는 2025년 3월 2일까지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2025 신년 카툰전 <청사(靑蛇), 초롱초롱>을 열고 있다. 

○ 이번 전시는 한국카툰협회 소속 작가를 포함한 한국의 김동화·이두호·조관제와 일본의 이와 미세이지, ICC 회원국인 대만의 황춘웨이, 마카오의 유미시트러스티,  말레이시아의 록 외, 싱가포르의 위티엔벙, 중국의 러비, 홍콩의 딕쾅, 한국 김동화 작가의 ‘별, 꽃, 뱀’이라는 작품을 통해 ‘꽃도 줍고 별도 줍고 귀한 것 하나하나 이루어 가는 을사뱀해 되소서’라는 희망을 그렸고, 김현지 작가는 ‘2025년은 푸른 뱀과 함께’라는 작품을 통해,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여 또 다른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기대한다.’는 의미를 전달하였으며.  김평현 작가는 ‘춤추는 푸른 뱀’이라는 작품을 통해, ‘푸른 뱀의 해! 신나고 희망차게 춤을 춥시다!’라는 총 8개국 63명의 만화가가 참여해 생명력과 지혜, 깊은 직관과 끊임없는 성장의 변화 의미를 담고 있는 푸른 뱀을 주제로 하여 뱀의 매끄러운 곡선과 예리한 시선, 푸른 빛에서 느껴지는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작품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 서울시는 12월 31일(수)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5년 새해맞이 ‘제야(除夜)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11명의 타종 인사를 발표했다. 선정된 시민 대표들은 보신각에서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 이번 타종 인사는 시민 공모와 추천을 통해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시민들로 서울시 출입 기자 9명으로 구성된 ‘타종 인사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의인들이 보여준 선한 영향력을 미친 얼굴들이 선정되었다.

○ 타종에 나서는 시민 김춘심 씨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 2만 시간 넘게 보건소·병원 등에서 이·미용, 반찬 배달 등 봉사활동을, ‘39년째 쌀나누기 봉사’를 이어온 신경순 씨, ‘아빠 육아문화 확산으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김기탁 씨, 안동시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계평교 위를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져 ‘교량 위에서 추락 직전의 60대 운전자를 45분 간 맨손으로 잡고 버텨 생명을 구한 ’박준현 소방교‘와 23세인 1979년 첫 헌혈을 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45년간 5개월 동안 700회 넘게 헌혈’을 한 이승기 씨, 후천적 시각 장애인 유튜버 김한솔은 시각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원샷 한솔’ 로 제작해 장애인 문제 개선에 힘을 보탰다. 또한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 씨, 한국 야구계의 대표 지도자 ‘야신’ 김성근 씨, 환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는 배우 김석훈 씨도 함께한다. 미혼모와 다문화 가정을 지원해 온 곽경희 씨와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도 타종 인사로 선정됐다.

* 보신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에 있는 종각으로,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건물 파루(罷漏, 오전 4시경)에 33번, 인정(人定, 오후 10시경)에 28번 울려 도성의 문을 여닫고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데 쓰인 보물 제2호 보신각종이 있던 자리이다. 보신각종은 조선 세조 14년(1468년)에 주조되어 원각사(圓覺寺)에 있다가 폐사 된 후 광해군 11년(1619년)에 현재의 보신각 자리로 옮겨졌다. 그러나 이 종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병화와 재화로 인하여 몸통에 균열이 생겨 더 이상 타종할 수 없게 되어,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이다. 지금 보신각에 걸려 있는 종은 국민의 성금에 의하여 새로 주조된 종이다. 이종은 1985년 8월 14일 보신각에 걸고, 8월 15일 광복절에 처음 타종되었다.

○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청사, 靑蛇)의 해에는 만사형통(萬事亨通)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힘찬 기운 느껴보시길 바라며, 부디 을사년 한 해 초롱초롱 빛나는 값진 채움과 이룸의 일만 가득해지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