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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8일, 무궁화의 날이다. 무궁화를 국가 상징에서부터 민족의 정신을 대표한다. 국가(國歌)인 ‘애국 가’의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이라는 구절이 있으며, 국기 (國旗)의 깃봉은 무궁화 꽃봉오리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휘장인 국장(國章)과 국새(國璽) 등에도 무궁화가 새겨져 있다. 무궁화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나라꽃에 대한 정부 공식 기 념일로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면 어떨까.
- 무궁화는 나라꽃이라 우리에게 역사·문화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친숙한 꽃이다. 최근 아담한 관목의 ‘홈 가드닝(Home Gardening, 가정 원예)’, 실내정원, 정원수, 장식, 산울타리, 자연학습장이나 공원, 화장 품 원료, 식·약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다.
- 무궁화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산림자원법) 및 같은 법 시행규칙(약칭:산림자 원법 시행규칙 )에 따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각급학교는 무궁화에 대한 애호정신과 국민 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그 소관에 속하는 토지에 무궁화를 확대 식재, 보급ㆍ관리ㆍ연구ㆍ개발을 활 성화하기 위하여 법인 또는 단체에 대하여 그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으 며.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정부, 국립산림과학원 등 전문 연구 기관과 학회, 광역·기초지자체에서 체계 적인 보급 관리, 지역 브랜드화하는 등 국가 상징인 무궁화의 대중화와 산업화 촉진에 노력하고 있다. 천 연기념물 제520호 강릉 사천면 방동리 무궁화, 제521호 옹진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는 보호되고 있다.
- 서울 중랑구는 면연(綿延)히 피어나는 대한민국의 나라꽃 무궁화(無窮花)를 꽃의 문화사로 볼 때 인 연이 깊다. 서울 중랑구 용마산 부근에 거처했던 조선 전기 문신·학자·서예가인 사가정(四佳亭) 서거정 (徐居正)의 시문집 사가 집(四佳集)에 남긴 「紅槿花(홍근화, 빨간 무궁화)」, 망우역사문화공원에는 독 립운동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 언론인·서예가 오세창은 그의 편저에 모두 무궁화 근(槿) 자를 써서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 근역서휘(槿域書彙), 근역화휘(槿域畵彙), 근역인수(槿域印藪) 편저, 근묵(槿墨) 제자를 남겼다.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학자·언론인·사학자·교육가·독립운동가 호암 문일평이 조선일보 1930 년 2월 20일부터 3월 14일까지 10회에 걸쳐 연재하여 무궁화와 군자인(君子人)으로 시작한 글인「사상 (史上)에 나타난 꽃 이야기」와 “근세조선이 이 꽃으로서 국화를 삼은 것이 이러한 사적(史的)인 유구 한 관계가 있었던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는 등 무궁화를 조선의 국화로 규정하고 있는 그의 유고(遺稿)를 수집 정리한 호암전집(湖岩全集)에 수록된 화하만필(花下慢筆), 일제강점기 때,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 승려 · 시인 ·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이 3.1 운동으로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을 때 민족 독립을 염원하며 옥중에서 쓴 시로 1922년 9월「개벽」27호에 실린「무궁화 심으과저」등과 무궁화동산 이 있고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묘비(묘터)를 남기고 충남 천안공원으로 이장한 함이영이 작곡하고 박종오 가 작사한 ‘우리나라 꽃(무궁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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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의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의 지극한 무궁화 사랑 그리고 1926년 5월 20일 자로 창간된 동광(東光) 제16호(1927.8.5.)에 실린 이 호익의 무궁화고「無窮花考(中의 下)」와 그가 청년잡지사가 1921년 조선 중앙기독교청년회에서 발행한 종합잡지 靑年(청년) 제8권 제6호에 실린 「無窮花 禮讚, (上)」그리고 서울 효창공원의 애국지사 안중근·백정기·이 봉창·윤봉길·김구의 시선에 담긴 다섯 무궁화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현대 를 살아가는데 정신적인 지표로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된다. 홍순철「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 회장, 중랑구청 교육발전위원회 교육여 건개선 분과장, 대한교육신문 논설 주간(교육언론인), 한국문예연수원 교 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중랑구 협의회 고문, (前) 학교법인 송곡 학원 이사장, 청소년단체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MRA/IC) 서울 총회 장, 신현고등학교 교장」.
■ (8일) 무궁화의 날이 있다. 무궁화(無窮花)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 화(國花)이다. 대한민국의 국화(國花) 무궁화(無窮花)가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꽃이고, 특히 일제의 침 - 1 - 략과 온갖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잃었던 주권을 영예롭게 되찾은 광복과, 그 이후 자랑스러운 대한 민국을 만들어가는 우리 민족의 은근과 끈기, 강인한 도전정신을 잘 나타내 주는 꽃이다. 이렇듯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궁화가 “일편단심, 영원, 미묘하고 섬세한 아름다움, 근면, 창조, 희망, 존귀함 ” 그리고 다섯 장의 꽃잎이 하나로 붙어 있는 통꽃의 구조를 하고 있어 통합, 화합의 꽃으로 우리 민족성을 표현하는 생존력이 강한 특성이 우리 민족이 외세의 강압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낸 점과 똑 닮아있기 때문에 술래가 된 아이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고 외치는 사이에 나머지 아이들이 한발 한발 술래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모습이 우리들 가슴속에 있듯 무궁화는 늘 우리들 곁에 있다. 세상에 열흘 붉은 꽃은 없다고들 하지만, 무궁화는 아욱과의 내한성(耐寒性) 낙엽관목으로 꽃의 빛깔은 흰색·분홍색·연분홍색·보라색·자주색·청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7월 초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뜨거운 태 양 아래에서도 100일 이상 끊임없이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 강한 생명력을 지녔으며 아름다운 ‘태양의 꽃’으로 국민들 가슴 속에 사랑받아 오고 있다. 낱개의 꽃은 이른 새벽에 피고 저녁에 지기 때문에 날마 다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무궁화는 꽃이 꽃대의 아래쪽에서 위쪽을 향해 피기 때문에 꽃대가 자라는 동 안 꽃이 무한히 필 수 있다고 하여 무한꽃차례(무한화서)라 부른다. 이처럼 우리 겨레는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으로 무궁화라 불렀다. 조선 중기의 문신 김성일의 문집 ‘학봉 전집(鶴峯全集) 학봉일고(鶴峰逸稿) 제2권’에서 백 일 피고 또다 시 피는 무궁화를 직접 시조로 읊는다. “좋은 꽃 백 일 피고 또다시 무궁하여(名花百日又無窮, 명화백일 우무궁) / 끊임없이 서쪽 담에서 붉게 꽃을 피우누나(脈脈西墻相倚紅, 맥맥서장상의홍) / 객이 와서 또한 역시 가없는 흥 있나니(客來亦有無邊趣, 객래역유무변취) / 만물 중에 그 누가 무극 옹을 찾아보나(萬化 誰探無極翁, 만화수탐무극옹)⏈「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DB (itkc.or.kr)」.
□ ‘무궁화의 날’은 지난 2006년 ‘나라 사랑 무궁 나라 어린이기자단’이 “왜 무궁화의 날은 없나요?”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이날은 2007년 7월, 1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서명으로 만들어 진 뜻깊은 날이다. 7일 대한민국 어린이 신문고 의회 보고회를 개최하여 2007년 8월 8일 10시 대한민국 국회에서 어린이 대표 88명이 참가하여 [무궁화의 날] 선포식을 했다. 이어서 대한민국의 나라꽃 무궁화 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하고, 이를 가꾸고 사랑하자는 뜻에서 ‘무궁 나라’라는 민간단체는 2007년, 8월 8 일을 ‘무궁화의 날’로 제정했다. 숫자 8을 옆으로 눕히면 수학 기호 ‘무한대(∞)’가 되어 끝이 없다는 무궁(無窮)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8이 두 개로 겹친 8월 8일을 무궁화의 날로 지정했다. 이즈음에 무궁 화가 만개하기 때문에 이날로 정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8월 8일=무궁화의 날’ 지정 법안이 국회에서 국화 법제화 추진과 함께 추진되고 있을 뿐 아직도 우리나라 대표 꽃, 무궁화는 법적인 지위를 갖지 못하여 정부 공식 기념일은 아니다. 무궁화를 국 가 상징으로써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나라꽃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면 어떨까.
□ 정부는 무궁화를 체계적으로 보급·관리하기 위하여 2016.12.2.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약칭: 산림자원법 [법률 제14360호])」제8절 무궁화의 보급 및 관리 「제35조의 2(무궁화 진흥계 획의 수립ㆍ시행 등), 제35조의 3(연차별 시행계획의 수립ㆍ시행 등), 제35조의 4(무궁화에 관한 실태조 사), 제35조의 5(국가기관 등의 무궁화 식재ㆍ관리), 제35조의 6(민간단체 등의 활동 지원) 또 2017.6.1. 신설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약칭: 산림자원법 시행규칙) 제8절 무궁화의 보급 및 관리 제43조의 2(국가기관 등의 무궁화의 식재ㆍ관리 등) 1항에서 법 제35조의 5 제 2항에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품종 또는 계통”이란 단심계(丹心系 : 꽃 중심부에 붉은색 무늬가 있는 계통을 말한다) 홑꽃 형태의 무궁화로서 우리나라에서 선발(選拔) 되었거나 육성된 품종을 말한다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law.go.kr), 산림청 - 분야별산림정보 > 산림보호 > 도시숲/무궁화 > 무궁 화 (forest.go.kr), 행정안전부 우리나라 국가상징> 무궁화 (mois.go.kr), 무궁화 국립산림과학원 - 알림 마당 > 보도자료 > 목록 (forest.go.kr), 무궁화의 종류 1 페이지 | 홍천 무궁화수목원 (hongcheon.go.kr), 산림청 - 분야별산림정보 > 산림보호 > 도시숲/무궁화 > 무궁화 > 무궁화자료실 > 목록 (forest.go.kr)」. ※ 세계적으로 무궁화속에 속하는 식물은 200여 종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무궁화, 황근, 부용, 하와이무 궁화 등이 해당된다. 그 중 무궁화는 국내외 350여 품종이 있으며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국내 육성 179품종과 외국도입 102품종 등 총 280여 품종이다. - 2 - ㅇ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5조의 5, 같은법 시행규칙 제43조의 2에 따라 국가 및 지방지차단체에서 무궁화 식재 시 우선적으로 식재하도록 권장하는 무궁화 식재 권장품종은 선 덕, 칠보 등국내에서 선발·ᆞ 육성된 단심계 홑꽃(32품종, 홍단심계 홑꽃 : 82품종) 형태의 품종인 무궁화 114종(2020년 말 현재 백단심계 홑꽃 : 32품종, 홍단심계 홑꽃 : 82품종)이다「산림청 - 분야별산림정 보 > 산림보호 > 도시숲/무궁화 > 무궁화 > 무궁화자료실 > 무궁화 권장식재 품종현황 (forest.go.kr )」. ㅇ 산림청에서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보급하고 진흥하기 위하여 ‘무궁화동산 조성’, ‘무궁화 전국 축제’, ‘무궁화 분화 품평회’, ‘무궁화작품 공모전’ 등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또 산림청은 무궁화를 '친근한 꽃, 사랑받는 무궁화'로 인식되고 느낄 수 있도록 무궁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무궁화 디자인이 다양하게 활용 및 확산할 수 있도록 활용 가이드를 제공(홍보 및 공익목적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 나, 상업적 제작 판매 등을 위한 활용은 산림청과 사전협의 필요)했다 「산림청 - 분야별산림정보 > 산 림보호 > 도시숲/무궁화 > 무궁화 > 무궁화자료실 > 무궁화 디자인 활용 가이드 (forest.go.kr) 2021.11.17., 천연기념물 옹진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甕津 白翎島 蓮花里 無窮花) | 국가유산포털 | 국 가유산 검색 (heritage.go.kr),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 (江陵 方洞里 無窮花) | 국가유산포털 | 국가유산 검색 (heritage.go.kr)」. 또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공기관 소관 토지 등의 무궁화 식재 관리 실무담당자에게 도움 되 도록 무궁화의 특성 이해, 식재와 이식, 수형 관리, 병해충 관리, 시기별 관리 등으로 구성된 "무궁화 식 재관리 매뉴얼" 도 발간했다 「산림청 - 분야별산림정보 > 산림보호 > 도시숲/무궁화 > 무궁화 > 무 궁화자료실 > 나라꽃 무궁화 식재관리 매뉴얼 (forest.go.kr) 2020.12」.
□ 오랜 세월 한민족과 함께 해온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부터 함께해온 꽃으로 고조선 시대에 서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역사 속에서 존재해 왔으며, 특히 조선 말 개화기를 지나 엄혹한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도 독립지사들에 의해 우리나라의 표상으로서 전통이 계승되어 민족혼을 일깨우고 광복이라는 희망을 상징하는 꽃으로 국민들에게 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지금까지 널리 인식되어 사랑받고 있다.
○ 8월 29일은 제114주년 경술국치(庚戌國恥)일이다. 1910년 8월 29일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가슴 아 픈 역사의 그날로 일본이 한국을 무력에 의해 침탈하여 한일병합에 관한 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어 우리나 라의 국권을 억지로 빼앗긴 날, 국권피탈(國權被奪)한 날이다. 1910년 국권피탈 직후, 매천 황현이 죽기 직전 망국에 대한 지식인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피 울음을 섞 어 써 내린 절명시(絶命詩)를 남겼다. 시에는 그가 그토록 지키고 싶어 했던 조국이 ‘무궁화 나라(槿花世 界·근화세계)’ 글귀로 새겨져 있었다. 식자인(識字人)으로서의 살아가기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새 짐승 슬피 울고 산과 바다도 찡그리고 / 무궁화 삼천리가 다 이젠 망하고 말았구나 / 가을밤 등불 아래 곰곰 생각하니 / 이승에서 식자인 구실하기 너무 어렵네(鳥獸哀鳴海岳嚬 槿花世界已沈淪 秋燈掩卷 懷千古 難作人間識字人鳥獸哀鳴海岳嚬/ 조수애명해악빈, 근화세계이침륜, 추등엄권회천고, 난작인간식자 인) <「절명시」제3수>. ○ 무궁화를 민족의 꽃으로, 조국에 대한 영원한 사랑의 상징으로 민족의 가슴에 심어준 사람은 도산 안 창호였다. 그는 연단에 설 때마다, 가두에서 부르짖을 때마다 주먹으로 책상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무궁 화동산을 절규함에, 여기에 자극을 받은 민중은 귀에 젖고 입에 익어서 무궁화를 인식하고 사랑하게 되 었다.”라는 기사가 있다. 이후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말은 우리 한민족의 가슴속에 조국에 대 한 영원한 사랑의 뜻으로 남게 되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 주제 해설 기초자료 연구용역 결과보 고서, 2011.12. ㈜역사문화사,【대주제】대한민국의 태동【중주제】 자주적 근대국가의 꿈과 좌절【키워 드】 캡슐, 태극기의 유래【소항목】 무궁화 87-88 대주제 (korea.kr), 무궁화(無窮花)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aks.ac.kr), 독립운동과 함께 한 나라꽃 무궁화 | 행정안전부> 뉴스·소식> 보도자료> 보도 자료 (mois.go.kr), 무궁화 (pa.go.kr) 대통령기록관, 국사편찬위원회 우리역사넷 (history.go.kr) 무궁화, 국립산림과학원 아름다운 무궁화 가꾸기 나라꽃 식재 및 관리 2012.12. 산림청 - 분야별산림정보 > 산 림보호 > 도시숲/무궁화 > 무궁화 > 나라꽃이 된 유래 (forest.go.kr), 중랑방송 모바일 사이트, 대한 민국의 나라꽃 무궁화(無窮花), 7월의 무한화서(無限花序)의 처음 느낌 그대로 (cnbcnews.net), 2021.06.24., 중랑방송 모바일 사이트, 대한민국의 나라꽃 무궁화(無窮花), 그 자강불식(自强不息)의 힘 - 3 - (cnbcnews.net) 2022.03.08., 행정안전부> 업무안내> 장차관직속> 의정관> 국가상징 > 국화(무궁화) > 나라꽃 무궁화의 내력 (mois.go.kr), 국가상징 > 무궁화 > 나라꽃 무궁화의 내력 (archives.go.kr)」, ○ 대한독립선언서에 태극기와 나란히 있고 무궁화가 곱게 둘렀다. 2015.12.28.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3.1운동 관련 독립선언 서류(대한독립선언서)를 국가 지정기록물로 신규 지정하였다. 하와이 대한민국민회에서 4252년 3월(1919년 4월) 한민족의 독립선언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을 알리기 위해 발행한 독립선언서로, 태극기와 무궁화로 장식하고 영어로 “The Proclamation of Korean Independence”라는 제목 아래 서울에서 발표된 민족대표 33인의 3·1독립선언서 전문과 대한민국 임시정 부의 성립을 알리며 각료 명단, 임시헌장 선포문, 선서문(宣誓文), 정강(政綱)을 함께 실었다 「국가기록 원>기관소식>보도자료 상세 (archives.go.kr) 광복 70주년 기념, 독립선언서류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 관리, 무궁화 이야기 1 페이지 | 홍천 무궁화수목원 (hongcheon.go.kr)」. □ 행정안전부는 독립운동 과정에서 함 께 해 온 국가 상징으로서 무궁화에 담 긴 나라 사랑 정신과 의미가 국민 속에 확산하도록 시대별로 문헌 고찰을 통해 우리 민족 5천 년의 역사 속에서 무궁화 의 기록과 흔적을 찾기 위한 연구 추진 과 관련 부처와 지자체 등과의 협업 등 을 통한 ‘무궁화 선양 및 확산 방안’을 마련해 국화로서의 무궁화의 가치와 의 미를 재발견하고 국민들이 국화에 대한 자부심을 더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 힌 바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과 함께 고조선 시대 에서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역사 속에서 존재해 왔으며, 특히 일제강점기에 독립 지사들에 의해 우리나라의 표상으로서 전통이 계승되어 민족혼을 일깨우고 광 복이라는 희망을 상징하는 꽃으로 국민 들에게 널리 인식되었다 「독립운동과 함께 한 나라꽃 무궁화 | 행정안전부> 뉴스·소식> 보도자료> 보도자료 (mois.go.kr) 2016.8.2.」.
○ 행정안전부 「[보고서]나라꽃 무궁화 의 선양 및 확산방안 연구 (kisti.re.kr) 2016.9./ 원문보기 - ScienceON (kisti.re.kr)」에 따르면, 신구대학교 김 영만 교수는 “독립군들이 나라 잃은 서 러움과 분노, 고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 움, 광복의 의지와 희망 등을 담아 불렀 던 군가와 시가 중 38편의 노래 가사에 무궁화가 ‘무궁화’, ’무궁화 동산‘, ’무궁화 강산‘, ’무궁화 화원‘, ’근화‘, ’근화강산 ‘등으로 표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라며 “당시 독립군들이 무궁화를 널리 애창하였고 무궁화가 나라꽃 으로 이미 독립군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되어 있었던 증거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료집」 7권과 「한국독립운동사 자료」 3권 등에 나오는 내용이나 당시 언론에 게재된 무궁화 관련 기사를 살펴보면, 이미 임시정부나 국민들에게도 나라를 상징하는 꽃으 로 여겨졌음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 사례 1) 1919년 5월 한국경성독립회본부가 작성한 대한국민독립대회 진술서에 대한민국을 ‘근화고국 - 4 - △ 「국가기록원>기관소식>보도자료 상세 (archives.go.kr) 광복 70주년 기념, 독립선언서류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 관 리, 한국 근ㆍ현대사 사진 모음 - 대한민국 임시정부(상해시 기) (history.go.kr), 우리역사넷 (history.go.kr), 우리역사넷 :: 한국 근ㆍ현대사 사진 모음 (history.go.kr)」에서 따옴. (槿花故國)’으로 표현(「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7권 <한일관계사료집>) • 사례 2) 1924년 2월 29일 제20회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식에서 ‘…무궁화 노래로 식을 시작하여 태극기에 향하여 경례가 있은 후…대한민국의 만세를 세 번 부르고….’ 등 무궁화가(無窮花歌) 제창(1924 년 3월 8일 자 동아일보 / 「한국독립운동사 자료」3권 <임정편Ⅲ> ) • 사례 3) 1925년 10월 21일 동아일보 학예란 <독자와 기자> 란의 <조선국화 무궁화의 내력 :고래로 조선에서 숭상한 근화가 무궁화로 변해 국화가 되기까지>에 대한 기사에서 ‘무궁화는 나라의 자랑거리요 백성이 다 같이 숭상하는 근화’ 라고 보도 「한국독립운동사자료 한국 근대 사료 DB 서브 < 한국사데이 터베이스 (history.go.kr),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한국 근대 사료 DB 서브 <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istory.go.kr) 」. ○ 교육가, 언론인, 개신교(장로교) 장로 우호익은 청년잡지사가 1921년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에서 발행 한 종합잡지 청년 제8권 제6호(1928. 7/8) <無窮花 禮讚, (上) / 무궁화 예찬(상)>에서 무궁화를 민족 의 이상화이며 군자국의 산물이라고 무궁화를 예찬하였고, ‘27.5. 동광사에서 발행한 동광(東光) 13호에 수록한 〈無窮花考(上) 무공화고(상)〉라는 글에서 ‘우궁화는 부지불식간에 조선의 이상화가 되었으며 조선의 국화가 되었다’라고 하였고 16호(1927.8.5.)에 실린 무궁화고「無窮花考(中의 下)」에서 우호익 은 우리의 사랑하는 무궁화도 한방의계(漢方醫界)에 상당한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국회도서 관 소장자료검색 전체 (nanet.go.kr), 국회도서관 소장자료검색 전체 (nanet.go.kr),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istory.go.kr), 김영만, 약재·먹거리로서 무궁화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 한국문화콘텐츠학회 17호), 생명자원정보서비스 (bris.go.kr), 생명자원정보서비스 (bris.go.kr)」
○ 1926년부터 1934년까지 개벽사(開闢社)가 발행한 대중적인 종합 잡지인 별건곤 제12·13호 (1928.5.1.)에서 김동혁은「화초동물자랑-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조선산의 화초와 동물」이란 논설에 서 “조선민족을 대표하는 무궁화(木槿, 목근)로 말하면 꼿으로는 개화기가 무궁(無窮)하다 안이할 수 업 슬만치 참으로 장구(長久)하며 그 꼿의 형상(形狀)의 엄연(儼然)하고 미려(美麗)하고 정조(情操)잇고 결 백(潔白)함은 실로 조선민족성(朝鮮民族性)을 그리여 내엿다. 하국(何國)을 물론하고 각 자민족(自民族) 을 대표하는 꼿이 잇지만은 우리를 대표하는 무궁화(無窮花)가티 형(形)으로나 질(質)로나 적합(適合)한 것은 볼 수 업다.⏈고 말한다 「화초동물(花草動物)자랑-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조선산(朝鮮産)의 화 초(花草)와 동물(動物)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istory.go.kr)」.
○ 1925년 10월 21일 자 동아일보 2면에는 ‘금수강산의 표징―조선 국화(國花) 무궁화의 내력’이란 특 집 기사가 실렸다. 민족의 꽃인 무궁화의 유래와 특색을 자세하게 설명한 기사다. 다른 나라의 국화에 비 교해 무궁화의 끈질긴 생명력을 찬양하면서 은연중 우리 민족의 독립의식을 북돋웠다. 한편, 우리의 국화 인 무궁화가 화폐의 도안으로 채택되어 우리의 돈임을 강하게 심어준 것은 1946년 7월 1일부터이다. 이 때야 비로소 우리나라의 은행권(지폐)에 무궁화 꽃이 피게 되어 조폐(造幣)의 자주권이 우리 대한민국에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국가상징 > 무궁화 > 나라꽃 무궁화의 내력 (archives.go.kr), [아하！東亞] 무궁화 기사로 독립의식 일깨우고… 매년 묘목 나눠줘 (donga.com) 동아일보 2018.1.2.」. ○ 일제는 국권침탈 이후 1년 만인 1911년 조선은행법의 공포를 시작으로 우리의 화폐 발행 및 조폐권 을 빼앗아 해방 전까지 20종의 조선은행 권을 만들었다. 이때 만들어진 조선은행권의 대부분은 앞면 도 안의 주소재가 수노인상(壽老人像, 구한말의 석학이자 문장가로서 87세까지 장수한 김윤식의 초상으로 알려졌음)이나 일본 정부의 휘장인 오동문장(梧桐文章)을 보조 도안 소재로 사용함에 따라 일제의 조폐 권 침탈을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게 하였다…. 1946년 7월 1일 종래 일본 정부 휘장의 오동문장을 무궁화 도안으로 바꾼 ´丁´ 百圓券(‘정’ 백 원 권)은 비록 작은 변화이지만 대한민국 화폐사에 일본 색을 없애고 조폐권의 국가적 자주성을 회복하였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해방 이후의 몇몇 한국은행권, 현용 1 원화, 1998년 8월 14일 발행된 정부 수립 50주년 기념주화에 이르기까지 무궁한 번영을 상징하는 무궁 화가 이어 피고 있음이 3.1절이 속한 3월에는 더욱더 뜻깊다 「무궁화 꽃이 핀 ´丁´ 백원권(1946.7.1 발 행) | 화폐이야기(상세) | 홍보교육자료 | 화폐 | 한국은행 홈페이지 (bok.or.kr)1999.12.15.」.
□ 이와 같이 무궁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당시 “일제는 무궁화를 국민들의 독립정신을 고취 시키는 꽃으로 받아들여 무궁화 관련 운동이나 무궁화 자체가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라고 했다. 일제가 펴낸 「조선총독부 고등경찰 사전」에 의하면 ‘무궁화 강산’, ‘근화’, ‘근역’ 등은 불온한 뜻이 들 어 있는 조심해야할 문구로 여겼다. • 사례 1) 일제 강점기에 무궁화를 통해 민족혼을 일깨우고 광복운동을 펼쳤던 한서(翰西) 남궁억(南宮 檍) 선생(1863∼1939)은 1933년 강원도 보리울(현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서 7만 그루의 무궁화 묘목을 - 5 - 길러 전국에 나눠주며 민족혼을 고취시켰는데, 1933년 십자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면서, 무궁화도 동시 에 인근 지역에 강제 분배되거나 훼손됨 (동아일보 1933.12.27.기사) • 사례 2) 동아일보 창간사，〈主旨(주지)를 宣明(선명)하노라〉에 ‘東方亞細亞(동방아세아) 無窮花(무 궁학)동산 속에 二千年 朝鮮民衆(이천만 조선민중)은 一大光明(일대광명)을 見(견)하노라’는 글을 게재 하고，동아일보 제호 주변을 무궁화로 장식하였음. 그리고 동아일보는 1923년부터 10년에 걸쳐 매년 무궁화 사진 등 관련 기사를 신문에 소개하였으나 1938년 2월 10일부터 동아일보 제호 배면을 장식했던 무궁화 도안과 한반도 사진이 총독부에 의해 검열과정에서 강제로 삭제되고 대신 가로줄로 메운 신문제 목만이 실리는 등 곤혹을 당하기도 하였다 「일제침략사 한국36년사 12권, 검색결과 < 한국 근대 사료 DB (history.go.kr), 검색결과 < 한국 근대 사료 DB (history.go.kr)」.
● 서울 중랑구는 면연(綿延)히 피어나는 대한민국의 나라꽃 무궁화(無窮花)를 꽃의 문화사로 볼 때 인 연이 깊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는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문일평, 오세창, 안창호, 함이영 등과 무궁화 동산, 사가정(四佳亭)이 있다.
○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묘비(묘터)를 남기고 충남 천안공원으로 이장한 함이영이 작곡하고 박종오가 작사한 ‘우리나라 꽃(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 삼천리강산에 우리나라 꽃 / 피었 네 피었네 우리나라꽃 / 삼천리강산에 우리나라꽃⏈을 노래한다 「《초등 노래책》, 군정청 문교부, 조선 서적인쇄주식회사, 1946.8.30.」
○ 서울 중랑구 용마산 부근에 거처했던 조선 시대 문신, 학자, 서예가인 사가정(四佳亭) 서거정(徐居 正)의 사가 집(四佳集)은 그의 시문집으로 사후에 성종의 명으로 교서관(校書館)에서 간행한 시문집이 다. 그는 무궁화(槿花, 근화)를 좋아하여 10여 편의 무궁화에 관한 시를 남겼는데, 그중에 「紅槿花(홍 근화, 빨간 무궁화)」라는 한시는 늦은 여름에 붉은 무궁화가 피어지는 서정을 노래한 것이다. “빨간 무 궁화가 피어 가을 다시 재촉하여라(紅槿花開秋更催, 홍근화개추경최) /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지고 또 아침 에 피네(朝開暮落復朝開, 조개모락부조개) / 서로 이어 끝없이 피고 지는 게 가련해라(可憐續續開無盡, 가린속속개무진) / 한번 가서 아니 오는 그리운 님보단 낫구려(猶勝情人去不來, 유승정인거불래)⏈ 「사 가정의 紅槿花(홍근화)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DB (itkc.or.kr),한국고전종합DB (itkc.or.kr)」. 망우역사문화공원에는 독립운동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 언론인, 서예가 오세창은 그의 편저에 모두 무궁화 근(槿) 자를 써서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 근역서휘(槿域書彙), 근역화휘(槿域畵 彙), 근역인수(槿域印藪) 편저, 근묵(槿墨) 제자를 남겼다.
○ 망우역사문화공원에는 독립운동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 언론인, 서예가 오세창도 무 궁화와 인연이 깊다. 그의 편저에 모두 무궁화 근(槿) 자를 쓴 것에는 나라를 잃은 아픔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의 저서에 사용하는 근역(槿域)은 무궁화 꽃이 피는 지역, 무궁화 동산 즉 한국을 말한다. 그는 1911년 고려말에서 대한제국말까지 선인들의 필적을 모아 엮은 서첩인 근역서휘(槿域書彙) 발문을 썼다. 이 책의 발문에 "강물이 흘러 한번 기울면 오늘을 쉽게 잃을 것"이라고 적어 우리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 는 것이 발간 취지라고 밝혔다. 1928년에 한국 역대 서화가의 사전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을 편찬했고, 주제별로 산수 · 인물 · 사군자 · 화조 · 동물 · 물고기와 게 · 초충 등 67점의 그림이 수록된 화보집. 화 첩 근역화휘(槿域畵彙) 편집, 1937년 조선전기부터 광복 이전까지 서화가와 학자들의 인장을 모아 엮은 인보(印譜) 근역인수(槿域印藪), 1943년 서예가 오세창이 우리나라 역대 명사들의 진적(眞蹟)을 모아 엮 은 서첩 근묵(槿墨) 제자를 썼다 「한국저작권위원회 근역서화징 | | 공유 마당 (copyright.or.kr)」.
○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학자, 언론인, 민족주의 사학자, 교육가, 독립운동가 호암 문일평이 조선일보 1930년 2월 20일부터 3월 14일까지 10회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하여 무궁화와 군자인(君子 人)으로 시작한 글인「사상(史上)에 나타난 꽃 이야기」에서 “무궁화와 군자인(君子人) "으로 시작한 다…. 조선인(朝鮮人)의 이상화(理想花)론 모르면 모르나 무궁화(無窮花)가튼것이 업슬 것이다. ....무궁화와 군자인(君子人) "으로 시작한다. “무궁화(無窮花)가 선창(嬋娼)한 애교(愛嬌)로는 장미화(薔薇 花)에 미치지 못하고 결백(潔白)한 자태(姿態)로는 백합화(百合花)에 미치못하고 풍염(豊艶)한 용색(容 色)으로는 모란(牡丹)에 미치지 못하나 우미청아(優美淸雅)한 기품(氣品)으로는 장미백합(薔薇百合) 모 란(牡丹)이 이 무궁화(無窮花)에게 또한 일주(一籌)를 양(讓)하지 안홀수 업다" 「무궁화(無窮花)와군자 인(君子人) 사상(史上)에나타난꼿이야기 (일(一) ) 조선 뉴스 라이브러리 100 - 조선닷컴 (chosun.com) 1930.02.20. 석간 4면」 - 6 - 1939년 문일평의 유고(遺稿)를 수집 정리한 책 호암 전집(湖岩全集)에 수록된 화하만필(花下慢筆)에서 “근세조선이 이 꽃으로서 국화를 삼은 것이 이러한 사적(史的)인 유구한 관계가 있었던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는 등 무궁화를 조선의 국화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중국 문헌인 산해경(山海經)에서부터 무궁화 가 우리 민족을 상징하였으며, 조선을 근역「權域, 이는 무궁화가 많은 땅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를 이 르는 말이다. 문일평의 단어 선택에 묻어 있는 조선심(朝鮮心)을 읽을 수 있다.」 또는 근화향(槿花鄕)이 라 하여 우리나라를 지칭하고 있음이 이미 오래전부터였음을 설명하고 있다. 또 그는 무궁화는 목근화 (木槿花)라고도 하는 것으로 동방을 대표한 이상적 명화(名花)이다. 이 꽃이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지는데 이런 특성 때문에 조개모락(朝開暮落)이라고 하나 그 실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시들어지는 것이니 조 개 모위(朝開暮萎)라 함이 차라리 가할 것이며, 따라서 낙화 없는 것이 이 꽃의 특징의 하나로 볼 수 있 거니와, 어쨌든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어지는 것은 영고 무상(榮枯無常)한 인생의 원리를 보여 주는 동시에 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계속해서 피는 것은 자강불식(自强不息) 하는 군자의 이상 을 보여 주는 바다. 그 화기(花期)의 장구한 것은 화품(花品)의 청아한 것과 아울러 이 꽃의 특징이라 할 것인바, 조선인의 최고 예찬을 받는 이유도 주로 여기 있다 할 것이다.
○ 일제강점기 때,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 승려 · 시인 ·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이 3.1 운 동으로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을 때 민족 독립을 염원하며 옥중에서 쓴 시로 출옥 후인 1922년 9월 1일「개벽」27호에 실린 ‘獄中詩(옥중시)’라는 부제를 달린 「무궁화 심으과저」가 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 녯나라에 비춘달아 / 쇠창을 넘어와서 / 나의 마음 비춘 달아 / 桂樹(계수)나무 버혀내고 / 無窮花(무궁화)를 심으과저 / 달아달아 밝은 달아 / 님의 거울 비춘 달아 / 쇠창을 넘어와서 / 나의 품에 안긴 달아 / 이즐어짐 잇슬 때에 / 사랑으로 도우과저 / 달아달아 밝은 달아 / 가이업시 비춘달아 / 쇠창 살을 넘어와서 / 나의 넉을 쏘는 달아 / 구름재(嶺)를 넘어가서 너의 빗을 따르과저" 「한국사데이터베이 스 (history.go.kr)」. 한용운은 달에 비친 일제 강점을 상징하는 억압의 계수나무 즉 일본 제국주의를 베어내고 조선의 국화 (國花)인 무궁화를 심는 것으로 민족 독립의 염원을 형상화했다. 이는 식민지 현실 인식과 조국을 되찾 고자 한 독립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그의 정신과 독립 의지는 지금 우리가 현대를 살아가는 데 정신적 인 지표로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된다. 첫 구인 ‘달아 달아 밝은 달아’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에서 용사 한 것이다. 달은 1920년대 일제 강점이라는 현실 인식을 달로 변용시켜 더 깊은 의미를 창출하였다. 계수나무도 동화 속 의 평화로운 세계의 표상이 아닌 제국주의의 억압으로 재창조했는데, 이는 계수나무가 1900년대에 일본 에서 수입한 일본 나무라는 데에서 유추할 수 있다 「권구현과 한용운 시조의 문학사적 의의 원문보기 - ScienceON (kisti.re.kr),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istory.go.kr), 발간물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현대 사아카이브 (much.go.kr)」.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다는 자강불식(自強不息)이라는 한자 성어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무궁화는 한국 국민의 국화일 뿐만 아니라 역경 속에서도 장수와 인내의 상징이다. 무궁화는 한반도 전역에서 자라며 오염된 공기, 열, 습도, 열악한 토양, 가뭄, 서리를 견딜 수 있는 튼튼한 관목으 로 알려져 있다. 무궁화는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으며 한국인이 겪고 살아남은 승리와 투쟁을 상징한다. 서울 효창공원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특별한 무궁화 다섯 그루가 자란다. 독립운동하다 순국하고 이 곳 효창공원에 잠든 5명의 애국지사가 무궁화로 환생한 것이다. 안중근 무궁화, 백정기 무궁화, 이봉창 무궁화, 윤봉길 무궁화, 김구 무궁화에는 ‘그의 시선으로, 꽃 한 송이를 본다.’라고 새겨져 있다. 최근 정부와 광역·기초지자체들은 무궁화에 대한 체계적인 보급 관리뿐만 아니라 무궁화를 활용하여 지 역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8월 15일 79주년 광복절(光復節)과 8월 29일 제114주년 경술국치(庚戌國恥)일을 맞아 우리 민족과 함 께 영광과 수난을 같이해 온 나라꽃 무궁화를 더욱 사랑하고 잘 가꾸어 고귀한 정신을 널리 떨치게 함에 함께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을 담아본다. - 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