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전 국민의 힘 조현우 의원의 탈당으로 무소속이 됨으로써 9대 8로 한 명이 더 많았던 국힘당의 균형이 무너지며 8 대 8 동수가 되었다.

그리고 무소속이 된 조현우 의원의 의중에 따라 어느 당이던 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표가 어느 정도로 중요하냐 하면 꼬리로 몸통을 흔들게 되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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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느 편이 의장이 될까?

국힘당을 탈당했으니 그 당은 가능성이 떨어져(?) 보인다.

그럼 민주당?

거긴 예전에 몸담았던 곳이기도 하고 친정으로 돌아간다?

아니면 조 의원 한표로 자신을 뽑아 달라는 주문도 할 수 있겠다.

변수는 어떤 일을 만들지 귀신도 모를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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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러 변수를 점쳐보자.

첫째. 소속은 무소속이지만 얼마 전까지 함께했던 국힘편을 든다?

그럴 수도 있겠다.

날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길 바랐는데 민주당이 전혀 도움이 안 되니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심정으로 국힘을 지원하고 부의장이라도 차지하자는 생각도 해볼 수 있겠다.

평의원으로 계속 나간다면 이거 탈당한 의미가 사리지는 것이니....

그리고 국힘당의 힘으로 부의장이 된다면 민주당을 무시한 결과로 의회가 원만하게 굴러 갈 수 없을게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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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민주당을 민다.

아 그거 국힘당 탈당 명분에도 좋고 혹여 다음 구의원 선거에 공천권이라도 얻을 수 있다면 이것도 남는 장사가 될 것이다.

자신이 의장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은 없으나 뭐 부의장이나 상임 위원장이라도 차지해도 엄청 남는 장사 일 수도 있다.

무소속으로 어떤 자릴 차지하던 민주당 측에선 국힘이나 무소속이나 상대당(?)을 배려한 것으로 보이겠다.

혹여 민주당을 민다면 3선으로 현재 부의장을 하고 있는 최경보 의원이 유력할 것이다.

또 최의원은 후진을 위해서 차후 구의회 진출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왔으니 이보다 더 명예로운 퇴진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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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자신이 해봐야겠다.

이게 아주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양당정치 체제에서 무소속이 된다는 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일일 거다.

혹여 갑·을 지구당 위원장의 내락(?)을 받았다면 모를 일이다.

그래도 의원 개개인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도 보장받을 수 없다.

옛적 민주당에서 활동을 했었지만 누구도 공천해 주지 않았고, 제3당의 일을 하다가 정당 합병으로 국힘당 나번을 받아 힘겹게(?) 당선되었다.

그럼 이당 저당 다 활동해온 이력이 다양한 경력으로 인정받기보다 철새(?) 이미지로 손실이 더 클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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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표로 16표를 움직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면 그들은 동수로 어느 당이 의장을 하던 부의장은 상대당에게 배려해 왔었고 상임위원장도 두석대 한석으로 배려해왔다.

그걸 단숨에 끊는다는 게 쿠데타로 집권하기 전엔 상식 있는 의원들이라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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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입당을 한다면 의장 자릴 포기해야 할 것이고, 국힘으로 돌아가도 의장이 되거나 나중 공천권을 보장받기 힘들어진다.

뭐 당장은 사탕발림으로 끌어 드릴 수는 있겠으나 나중은 본인의 기대와 다를 게 뻔하다.

그럼 이럴땐 어찌해야하나?

욕심(?)을 버리면 솟아날 구멍이 보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