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흐르는 실내악 콘서트’
  11월 18일(수) 실내악과 문학의 만남 -  실내악 앙상블 에클라

 북부서울 공연예술의 명소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에서는 오는 11월 18일(수)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문정희 시인이 함께하는 <三色三樂 실내악 시리즈> 세 번째, 2015년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실내악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과 인접 장르와의 융합을 통한 ‘스토리텔링’ 무대라는 점에서 기존의 실내악 시리즈와는 다른 차별화된 공연이다.

지난 7월 22일 첫 공연은, 드라마가 있는 피아노 콘서트 ‘쇼팽과 조르쥬 상드’라는 부제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연주와 함께, 대학로의 지성파 배우 남명렬과 손봉숙의 연극이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연출하였다.

9월23일 두 번째 공연은 뮤지컬 배우 배해선, 국내 정상의 댄싱 듀엣 옥재선, 양지선 그리고 서울튜티앙상블의 연주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을 선사하며 눈으로 보는 음악, 귀로 듣는 춤 ‘잔잔함과 즐거움’으로 가득찬 무대로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노원실내악 시리즈의 완결판! 실내악과 詩가 만났다.
○ 노원 실내악 시리즈의 마지막 콘서트는 ‘詩가 흐르는 탱고 실내악 콘서트’로 펼쳐진다. 앙상블 에클라의 연주로 피아졸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만나고 문정희 시인의 시낭송으로 우수에 찬 무대를 맛 볼 수 있다.

○ 현 위를 타고 흐르는 선율들의 속삭임, 그리고 문정희 시인의 시가 흐르기 시작한다. 울리는 시어(詩語)와 바이올린 연주가 함께 연애라도 하듯, 주고 받는 사랑의 밀어(密語)가 무대를 에워싼다.

○ 깊어진 가을 밤, 관객들의 가슴 속에 스며있는 그리움, 아쉬움, 허전함을 달래기 시작한다. 늦가을 정취와 부드러운 실내악 연주, 그리고 잔잔히 흐르는 서정시의 물결이 우리의 영혼을 잠잠케 한다.

프란츠 단치, 로베르트 슈만, 아스트로 피아졸라와 함께 서정시의 사색(四色,思索)에 빠지다

○ 이번 공연은 건국대학교 김진수 교수의 지휘아래 앙상블 에클라의 실내악 연주, 클라리넷티스트 송호섭, 바이올리니스트 윤성원의 협연, 그리고 문정희 시인의 시낭송이 한 데 어우러져 가을밤을 수놓는다.

○ 무대는 프란츠 단치(F. Danzi)의 “Concert piece for No.2 for Clarinet and String Orchestra”로 문을 연다. 이어서 로베르토 슈만(R. Schumann)의 “Piano Quintet Op. 44”가 울려 퍼지고 오늘의 주요 테마인 아스트로 피아졸라(A. Piazzolla)의 “Four seasons in Buenosires for Violin solo and string orchestra” 가 펼쳐진다.

○ 피아졸라의 ‘사계’와 함께 잔잔하게 들려오는 문정희 선생의 시(時)가 우리의 마음을 적신다. ‘Primavera Portena(봄)’에는 ‘사랑해야 하는 이유’가, ‘Verano Porteno(여름)’에는 ‘찔레’와 함께, ‘Otono Poteno(가을)’은 ‘편지’로 그리고 ‘한계령을 위한 연가’로 ‘Invieron(겨울)’을 이야기한다.

○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가슴을 열고 서로에게 한 송이 하얀 찔레처럼 피어 있기 위함이다. 보고 싶은 그대에게 기약없는 한 줄의 편지를 쓰고 눈덮힌 한계령 속 차안에서 그대와 나만의 연가를 부르고 싶다.”..... 이렇게 무대는 관객에게 말하는 듯 하다.

실내악 연주와 시(詩)의 향연, 2015년 노원문화예술회관의 마지막 실내악 시리즈 무대가 관객들에게 예술 이상의 감동으로 다가가, 깊어가는 가을밤 삶의 위안이 되는 사랑의 편지가 되길 기대해 본다.

본 공연은 11월 18일(수) 오후 7시 30분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공연안내는 홈페이지 www.nowonart.kr를 통해 알 수 있고,  전화 문의는 02)951-3355로 하면된다.

※ 붙임 : 1. 공연개요
         2. 프로그램
         3. 출연진 소개
         4. 관련이미지
■ 공연개요
 · 공 연 명 : 뮤지컬배우 손준호와 문정희 시인이 함께하는 <三色三樂 실내악 시리즈Ⅲ>
            『詩가 흐르는 실내악 콘서트』
 · 일   시 : 2015년 11월 18일(수) 오후 7시 30분
 · 장   소 :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관 람 료 : R석 3만원, A석 2만원
 · 할인정보: 유료회원 30%, 초중고생 20%, 다둥이카드 소지자 10%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50%, 문화바우처카드 사용가능
             예술인 패스카드 20%

 ■ 프로그램

F. Danzi
 Concert piece for No.2 for Clarinet and String Orchestra
  (Clarinet: 송호섭)
R. Schumann

Piano Quintet Op. 44
 - Ⅰ.  Allegro brillante
 -  IV. Allegro ma non troppo

A. Piazzolla
Four seasons in Buenosires for Violin solo and string orchestra
 - Otono Porteno (Autumn)   편지 - Invierno (Winter)    한계령을 위한 연가
 - Primavera Portena (Spring)  사랑해야 하는 이유
 - Verano Porteno (Summer)  찔레
 
  (Violin: 윤성원/ 시낭송: 문정희)

■ 출연진 소개

시인 수필가 문정희

현재 ; 동국대 석좌교수, 한국 시인협회 회장      
저서 ;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나는 문이다><다산의 처녀><카르마의 바다><응>외 다수.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외 다수와  에세이집 등 저서 다수.
미국 뉴욕에서 출판된 <Wind flower>를 비롯,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러시아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 됨.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육사시문학상 등 수상
2008년 한국 예술 평론가협회가 주는 <올해의 최고 예술가상>문학 부문(2008) 수상.
2011년 스웨덴 <시카다상> 수상.
 
미국 아이오와대학 국제 창작 프로그램 참가 (1996)를 비롯하여 미국 버클리대학 초청 시낭송(2010), 이탈리아 베니스대학 초청(2011). 프랑스 <시인들의 봄> 초청 시인(2013),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초청(2014), 쿠바 아바나 세계 도서전, 스페인 <책의 밤> 초청(2015) 등 다수의 국제 문학행사에 초청.

사회자
뮤지컬배우 손준호

  연세대학교 성악과 학.석사 졸업
  소울챔버오케스트라 ‘The Gift' 콘서트, 뮤지컬 토크콘서트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삼총사, 뮤직 오브 더 나잇,
  오페라의 유령 등 다수 공연
  남서울예술종합학교 교수
지휘 김진수

  서울대음대, 피바디음대 석사
  뉴욕주립대 스토니부룩음대 박사
  앙상블에클라 음악감독
  건국대학교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윤성원

  독일 뤼벡음대 최고연주자과정
  뉴욕주립대 스토니부룩음대 박사
  영비니아프스키 콩클 심사위원
  건국대학교 교수

 클라리넷티스트 송호섭

  서울대 음대
  독일 뮌헨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스위스 바젤 음대 최고 연주자
  앙상블 디아파종 리더

 앙상블 에클라(Eclat)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서 에클라의 사전적  의미는 빛의 조각, 열정, 열광 등의 의미이며 그  의미처럼 현대음악을 연주하여 전하는데 한 조각 의 빛처럼 최선을 다하고 한 조각의 음(Tone)까지도 열과 성을 다해 연주 하겠다는 소명을 갖고 있다.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외국무대에 소개하고 외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국내에서 초연하는 것에 많은 활동의 의미를 두고 있는 앙상블 에클라는 국내외 많은 음악제에 초청 연주회를 갖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연주회를 통해 한국음악계의 역량을 국제 무대에 널리 알리고 있다.